윤여준씨 대통령 후보 찬조 연설-리더의 조건
대통령 투표는 이미 작년에 끝났다.
윤여준씨의 대통령 후보 찬조 연설을 지난 달에 들으면서 너무 좋았는데, 후보 지지를 떠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누구에게 어울리는가?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좋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었다.
잘 기억하고 있어야지..
전문 중, 괜찮은 내용만을 발췌한다.
“통합을 더 잘 할 수 있는 지도자는 누구인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식견과 경험 있는 분들의 지혜를 모아서 민주적으로 통합하는 리더십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이라는 얘기였습니다. 후보의 말은 화려하지도 않고 매끈하지도 않았습니다. 좀 투박한 듯 하지만 상대방 마음을 울리는 그런 진정성이 실려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요즘, 리더십 얘기를 많이 하는데 명령하는 게 리더십이 아닙니다. 아랫사람을 휘두르는 게 리더십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것을 잘 모아서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그게 진짜 리더십이죠. 그게 바로 민주적 리더십이죠”
“겨우 두 시간 이야기해보고 사람을 어떻게 아느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 에는 십 년을 가까이 있어도 속을 잘 모를 사람이 있고 또 반대로 몇 시간만 얘기해 봐도 속을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지요”
“후보가 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나 태도를 유심히 봤습니다. 그런데 아랫사람들한테도 아주 겸손해요. 인격적으로 대하는 거에요.”
“이렇듯 문재인은 자기의 부족함을 남 앞에서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 후보쯤 되는 사람이 그것도 아직 자기편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오히려 저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묵직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려면, 첫째,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둘째, 민주적인 리더십을 가져야 합니다. “
“후보는 말과 행동과, 살아온 길이 일치합니다. 이런 사람 참 드물죠.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바로 그런 품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갈등이 심했던 것은 내가 추구하는 가치, 내가 가진 이념만이 진리이다, 라는 이념적 폐쇄성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이렇게 해가지고는 공존이 안 되지요. 당연히 통합도 안되지요.”
“대통령이 갖춰야 될 능력은, 당선되는 데 필요한 능력이 아니라 선출 이후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