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일보사의 Week Biz 에서 나온 진짜 좋은 글!!
강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23/2011092301130.html

이 중에 좋은 글만 발췌

"누가 뭐라고 하든 '무엇이 최선인지 우리만이 알고 있다'는 식의 거만함, CEO와 간부들이 하는 말은 복음처럼 받들어지는 문화, 논쟁을 억누르는 분위기. 이 속에서 '최고 퀄리티를 가진 아름다운 차'에 대한 GM 본래의 철학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유가 뭔지 아나? '최고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한 '카가이'(car guy, 제조·기술인력)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신, 금융지식으로 무장한 '빈카운터'(bean counter)들이 부상했다. 조직 안에서 제조·기술자를 은근히 무시하는 분위기가 생겨났고, 'GM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고, 차도 돈의 한 형태이며, 차를 더 많이 팔아야 돈이 된다'고들 했다.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은 조직의 하부(대부분 고급 디자인이나 운행감에 대한 이해가 없는)로 내려갔다. 50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조직의 꼭대기에서 제품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비용절감'은 가능할지 몰라도 '매출 증대'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GM의 탁월한 카가이들에게 이건 오래 기다리던 자유선언문 같은 것이었다. 거대 기업에서 진짜 인재들이 어디 있는지 아는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급이지만 MBA가 없는, 그래서 경영지식이 풍부한 동료들이 승진하는 사이 점차 존재감이 없어지는, 그런 이들 안에 인재가 숨어 있다. 나는 그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싶었다. 이후 젊은 디자이너들에게서 강력하고 창의적인 디자인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CEO들이 경계해야 할 것은 관료화다. 그것이 조직을 비만에 이르게 한다. 조직 안에는 인사부, 회계부, 법률팀 등 각자의 영역이 있다. 조직이 커지면 각 부서의 책임자들이 자신의 제국을 더 확장하고 싶어한다. 인간 본능이다. GM도 마찬가지였다. 예산책정 시간에 법률팀은 더 많은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하고, 인사팀은 새로운 경영기술과 업무평가방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한다. 그때 CEO의 역할은 '지난 20년간 그런 것 없이 잘 살아왔어. 핵심만 남기고 나머지는 가지를 치도록'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Posted by 김용환 '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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