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올바르다면 언젠가는 모든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그라민 은행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 정신은 영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윤추구만이 자유주의의 유일한 원동력이 아니라, 사회적 목표라는 참 가치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라민 은행은 시장 경제를 옹호하고 창업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목표(가난 퇴치, 교육 기회 제공, 여성 자립을 지원, 남녀 평등, 노년층의 복지 보장) 를 성취하고자 한다. 경제적 자유주의를 신봉하지 않는다.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공공기관은 관료주의 사고방식에 따른 보조금이나 정치 경제적 정책만을 남발했을 뿐 아니라, 투명성을 상실했다. 처음 시작할 때 좋은 뜻은 도중에 사라져 버렸다. 남은 것은 이윤 극대화를 지향하는 민간 부문이다. 게다가 족쇄 풀린 이윤 극대화의 사고방식이 부패와 손을 잡을 때는 가장 견고했던 사회적 연대도 쉽게 붕괴될 수 밖에 없다.


문제의 본질은 과연 경제발전이 무엇을 뜻하느냐에 달려 있다.

연대 융자는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개개인에게 활동할 수 있는 힘을 주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나는 전세계적으로 가난이란 사리 경제적 문제라기보다는 의지의 문제라고 언제나 생각해 왔다. 또한 가난이 오늘날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까닭은 우리가 가난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충분한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자비심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비심을 베푸는 것은 우리의 의식을 편안케 하고자 하는 이기심의 발로이다.

그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우리 스스로 이들과 똑같은 무기를 들고 세상과 싸울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합당한 제도와 효과적인 조치가 동반되는 자립형 노동이야말고 실업과 가난 문제에 대항해서 싸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Posted by 김용환 '김용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