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와 소음의 저자를 알게 된 것은 미국의 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방한 후 네이트 실버를 추천하면서, 신호와 소음이라는 책을 알려주었다.
이후에 나는 네이트 실버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와 계속 고민해 오던 통계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싶었다. 단순히 통계는 수학이 아닐터인데, 관련된 대부분의 책은 '수학의 정석' 마냥 문제와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들이 왠지 모르게 불편했다.
그런 나의 불편을 알듯이 이 책은 그 부분을 잘 설명해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마지막을 읽는 순간까지 즐거웠다. 이 사람이 아마추어지만 프로에 뒤지지 않는 그의 통찰력에 감탄했다.
훌륭한 도박사와 과학자가 추구하는 방법이 같다라고 주장할 정도로, 어쩌면 plausible reasoning에 대한 생각을 내게 전달해주어서 개인적으로 네이트 실버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베이지안 추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전 통계이다. 생각보다 많은 기술 서적에서 이런 내용을 사실 잘 얘기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신호와 소음에서는 아주 잘 다뤘다.
그리고, 베이즈와 흄이 동시대 사람이었던 것, 짧지만 베이즈의 삶에 대해서 언급해줘서 왜 그렇게 노력했는지도 좀 알게 되었다.
먼저 통계나 베이지안 추론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는 먼저 이 책을 읽고 다른 기술 서적을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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