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사회화와 관련된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면, 똑똑한 동물이라 할지라도, 후손에게 가르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존재하지 않기에 후손에게 학습을 시키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후손에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은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머리가 뛰어나다는 원숭이와 개에게 꾸준한 반복된 학습의 효과는 그 개체에 한정되어 있다.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에서 뛰어난 사람은 자연스럽게 존재한다.하지만 뛰어난 사람을 통해서 조직 자체가 뛰어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듯 하다.

즉, 조직이 뛰어난 것은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보다는 조직의 비전을 위해서 조직원 하나하나가 뚜렷한 비전을 보고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어떻게 하면, 뛰어난 조직이 될 수 있을까? 뛰어난 사람이 없다면, 조직이 뛰어나기는 힘들고,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조직이 뛰어난 사람에 의해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많다. 뛰어난 사람이 나가버리면, 조직은 와해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일 것이다.

대안의 하나로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학습이다.

뛰어난 조직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직원 자체가 배운 것을 유지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학습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 활발화를 통해서 타인의 경험을 조직원 각자에게 간접체험을 통해서 겪도록 하고, 새로운 것이나 해야할 업무에 두려움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원 모두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수단으로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저녁에 술을 먹을 때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시간에 틈틈히 조직의 각자 구성원간에 편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친근감을 최대한 가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에 갓 들어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이유는 일이 힘든 이유가 있겠지만,
당장 필요로 하는 일을 배우지 못해서 끙끙대는 이유가 많은 듯 하다. 개발하면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서 처리하는 것을 선임자가 봐주지 못하고, 유닛 테스트, 컴파일 하는 법, 디버깅하는 법을 간단히 듣거나 혼자서 해결해야 상황이 자주 생기는 듯 하다. 최소 3개월정도는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회사와 팀의 커뮤니케이션하는 주류에 끼도록 하고, 기본적인 대처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또한, 초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반드시 겸허한 마음으로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넓게 보는 시각을 보고,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너무 수동적인 엔지니어일수록 주위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아주 잘하는 고수가 아닌 이상은 빨리 성격을 고쳐서 배우고 물어봐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과정의 조직과 구성원간의 피드백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럽게 증가되고, 친밀감이 형성시켜 서로 돕고 도울 수 있는 자연스러운 관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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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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