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나, 힘든 프로그램 환경이나, 갑회사의 장으로부터 문제생기면 '박살'을 내겠다(사실은 더욱 좋은 것으로 패취해주는 것이었음. 그 말 생각해보니, 공기업은 깡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는 소리를 들으면, 우울하다.
돈받고 일하는 것이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으로서는 썩 기분이 좋지 않다.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가 3D업종이라는 것은 소프트웨어업계에서 알려진 것이고, 싼 임금으로 밤새도록 돌리면 다 되는지 알고, 밤새워 해도, 인정받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
비전이 없기에 똑똑한 사람들은 다들 떠나고, 떠나지 못한 무능력한 관리자들 덕택에 새로 들어온 직원은 밤마다 시달린다.

내가 보는 소프트웨어 공학은 바로 이런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짧은 시간내에, 고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산출어 내는 단계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잘, 고급스럽게, 제 시간에, 삽질하고 않고 고품질의 양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요구사항 -> 설계 -> 구축 -> 테스팅 -> 유지보수

이 과정을 잘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공학이라고 생각이 든다. 버클리 대학의 소프트웨어 공학 교재에서는 "소프트웨어 공학은 가르칠 수 없다. 그러나 배울 수 있다."라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공학은 체계적인 교육이 아닌 체험에서 나온 것임을 잘 알려주는 것이다.

소프트웨어가 전부가 아닌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을 인정해 주는 분야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을 싸구려처럼 여기는 관리자들가 있다하더라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비관하는 마음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기 스타일을 죽여야 한다. 공학적이고, 자기 겸손적이고, 자신이 깨져야 서서히 보이는 것이 틀림이 없다. 긴 인생, 길게 보면서 가야지.. 짧은 목표 의식에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 비관한다면,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비관주의자가 되기 쉽다.

자신을 비하하기 않기 위해서는 때로는 필요없는 욕심을 줄여야 한다.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되 그 결과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비하하지 않고, 환경이 나를 무너뜨리지 않고, 오기를 가지며 희망을 가져야 한다.
결국은 언젠가 그 결실을 맺을 거라 생각이 든다.

성실, 인내, 면학 이 세가지가 꾸준히 자기를 발전시키고, 자기 비하하는 시간을 줄이며,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좋은 덕목이 되는 것이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똑같이 써먹는 항목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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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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