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ew 2014 발표 후..
http://deview.kr/2014/session?seq=15
페이지가 그리 많지 않아 번역 진행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부사장님이 허락해주셨다.
내 나이 39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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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번역 책 : Ansible 설정 관리
http://www.acornpub.co.kr/book/ansible
http://www.yes24.com/24/goods/17833244?scode=032&OzSrank=1
저는 네이버에서 백엔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그중 빌드/배포 서버 개발을 담당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화에 대한 고민들과 개발자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편하게) 업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특히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데브옵스(Devops)가 하는 비슷한 고민들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웹/모바일 서비스 회사의 서버는 리눅스를 사용합니다. 리눅스가 설치된 서버에 들어가 라이브러리나 데이터베이스를 설치하고, 설정을 배포합니다. 운영하다가 하드웨어 문제(하드디스크, 전원 장비, CPU, 메모리)나 소프트웨어 이슈(리눅스 배포판 업그레이드)가 발생했을 때, 다시 설치하고 설정을 배포하려면 기존과 동일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자주 하는 작업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 작업이 자동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배포 툴입니다. 과거에는 각 회사에서 담당 개발자의 취향에 맞게 개발되고 운영했지만, 현재 배포 툴이 점차 오픈소스로 바뀌면서 (각 상황에 맞게 최적화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퍼펫(Puppet), 셰프(Chef), 앤시블(Ansible)이 대표적인 배포 툴입니다.
앤시블은 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러리를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자동화 툴입니다. 배포나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 매번 서버에 접속해서 스크립트를 배포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포 스크립트 작성 없이 사용자 정의 설정만으로 에이전트(Agent) 없는 리모트 환경에서 SSH를 이용해 서버에 접근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앤시블은 다른 툴과 달리 가장 빠른 추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많이 사용되는 이유와 강점에 대한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용하기 쉽고, 간단해서 빠른 습득과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알려진 표준을 활용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유지보수 및 인수인계가 간단하고 쉽습니다.
■ 멀티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맥(Mac)/리눅스(Linux)/윈도우(Window)를 지원하며, 테스트 환경(Vagrant)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에이전트(Agent) 기반이 아닌 SSH 기반으로 스크립트 배포 없이 관리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멱등성(idempotence)(여러 번 적용하더라도 결과는 동일함)이 보장되는 모듈을 지원합니다.
■ 순차 실행뿐 아니라 병렬 실행을 지원해 좀 더 빠른 처리가 가능합니다.
■ 앞으로도 개발 가능성이 높고 개발자의 참여도가 높은 오픈소스 도구입니다. 앤시블 내부는 JSON으로 통신하며, 파이썬(Python)뿐 아니라 다른 언어에서도 호환되어 개발할 수 있습니다.
레드햇, 버라이즌, 애틀라시안, 트위터, 베리사인, EA, 에버노트, 나사(NASA), 고프로, 랙스페이스, 주니퍼 등 유수의 IT 기업들이 도입했으며, 1,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앤시블 오픈소스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앤시블 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알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모쪼록 이 책이 앤시블을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께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하시는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